8/25/2010

나는 지금 꿈꾸고 있는가?

나는 지금 꿈꾸고 있는가?

'아들! 꿈이 뭐야?'
'대통령"
'대통령? 그럼 아빠 뭐 시켜 줄 건데?'
'탕수육!!!'

모 통신회사 CF광고의 멘트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은 지난 날 자신의 꿈이 있었습니까?
어릴적 제 꿈은 위대한 과학자가 되어서 많은 발명품을 만드는 꿈을 꾸면서, 동네의 고장난 TV, Radio 등 기계로 된것들을 모아다가 드라이버로 분해하고 조립하는 일을 매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호기심이 지금은 과학이라는 분야는 아니지만 교육이라는 분야에서도 방법만 다들뿐 계속 되고 있는 듯 합니다. 항상 이런 저런 호기심을 가지고 모든 사물을 바라 보는 습관이 몸에 익숙해 졌습니다.


미국의 의학박사이자 유명저자인 Dr. Spencer Johnson는 그의 저서 'Present'에서 '과거-현재-미래'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현재는 과거에서 보면 미래이고, 또한 현재는 미래에서 보면 과거이다. 과거의 내가 했던 일들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고, 마찬가지로 미래의 모습은 지금 현재 내가 무엇을 하는 가에 달려있다.' 필자는 과거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면서 많은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호기심은 세계 10국을 학업과 여행을 통해 다니면서 더욱 커지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쌓고,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훌륭한 교육자가 되고자 하는 새로운 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순간 새로운 결정을 내릴때 마다 쉬운일은 아니었습니다.



달걀을 스스로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고 성장하여 닭이 됩니다. 반면, 같은 달걀을 스스로가 아닌 다른 사람이 깨면 달걀후라이가 되겠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자신의 꿈이 있습니까?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모님, 친구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달걀 껍질을 안에서 부터 깨고 있습니까? 아니면, 누군가가 만들어 준 꿈에 다른 사람이 도와주기만을 앉아서 기다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지금 현재의 내가 하는 일들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첫 발자국 입니다.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

8/07/2010

[TDF-미국-텍사스] 최진욱 #3 사랑스런 나의 제자




도장에서 나이트 캠프를 열었다. 한국의 도장문화는 다르게 이곳의 나의 아버지 같은 

강성환 관장님은 여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확실히 선진국에서의 태권도는 무엇이 다른지를

조금씩 배워갈 수 있는 기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 꼬마....
정말 나만 따라다니는 귀여운 애기다 ㅋㅋ
4살인데 내가 4살수준의 영어를 하는 지는 몰라도
나랑 말이 정말 잘 통하는?!?!?! 꼬마 ㅋㅋ
잠 잘때 나없으면 울면서 잠도 못자는
아들 같은 아이다^^ 
이아이의 밝은 미소를 보고 있자면 영어의 표현의 하나인
'so lovely~' 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정말 사랑스럽다.

Night Camp 하면서 게임을 했다.
한국에서 하는 피구.. 항상 학원과 입시에 시달리는 한국학생과는 다르게 
아이들의 얼굴은 밝고 미소로 가득하다. 순수하다는 표현이 너무나 잘 어울린다.
특이한것은, 여기에서의 피구는 죽어서 나가는게 없고
계속 맞추기만 한다.. ㅠㅠ
애들이 나한테 공을 다 던지기는 했지만!!!
난 Master이기 때문에 다 쏙쏙 피했지!!^^
덕분에 스텝운동도 했고... 힘들긴했지만..^^
재미있게 운동하는 방법을 하나 배운 듯 하다.
맛있는 Snack Time~~!!!!
Snack 이라고 해서 과자 먹을줄 알았는데 ㅎㅎ
아주 짜고 짠 피자를 먹었다 ㅋㅋ 초콜릿도 그렇고 미국에서의 먹는 대부분의 음식은
다 맛이 강하다. 많이 짜고, 많이 달고, 매운것 별로 없다.
그래도 그 동안 맛있는 피자만 먹었는데
이날 먹은 피자는 완전 짰다...
그래서 잘때까지 물 을 엄청 먹었다..ㅠㅠ
내일 아침에는 많이 부어 있을것 같다는...나름 꽃미남인데 말이다.
위에서 말한 내 아들~!! ㅋㅋ
부모님한테 편지쓰는 시간인데
엄마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 큰 실수를 했고, 눈물이 울컥했다.
내가 "아빠도 그려야지~"했더니
이런젠장...내 아들이라고 말하면서 아픈곳을 건드리다니...

 아무렇지 않게 얘기를 했다..(그것도 웃으면서..)
자기는 아빠가 죽어서 엄마밖에 없다고
정말 미안했다.. 내 아들 같은데...앞으로 좀더 사랑해주고 아껴줘야겠다.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이 나의 역할이지만 나역시 이곳에서 참 많은 걸 보고 느낀다.
무엇보다 이곳 아이들은 참 순수하다는 것과 정신상태라고 해야 하나?
정신이 굉장히 건강하다. 한국의 조금 약아 빠진 것과는 다르게 첨 건전하다.

[TDF-중국-심양] 김감혁 #1 니 쑤알라~

김태호 코치님이 갑자기 부르신다. 

'김남혁, 파견 준비해...'

'네?'

'파견준비하라고~요~'

'네?'

'참 말만아 파견 가고 싶다며? 중국파견이다. 6개월 어여 준비시작해'

'이야호~ 드디어...근데 중국?' 

이렇게 나의 6개월 중국 심양에서의 파견은 시작된다.

중국에서 장기 채류할경우 경찰서에서 신고를 해야된다.


그래서 오늘 보조사범이랑 경찰서에 가서 신고를하고 왔다ㅋㅋ





여기는 와이토산 도장인데 내가 사범하기전에

기본동작,기본발동작등을 배우기위해서 다른 사범님이 있는곳에 와서

일주일동안 여기서 운동을해야 된다.


운동중에 심양체대 다니는 학생이 나한테 겨루기하자고 했다.

이곳에 온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시범단 운동중심으로 해온 나인데....

나 겨루기못하는데.....근데 내가 죽였다푸하하하하하

서보훈 교수님 수업에 하드트레이닝 한 효과가 여기서 나오는 구나!!! 올레~



그리고 와이토산 도장 앞에 우리 이용주코치님 과 김상명코치님

사진이 보였다. 여기도 꽤 유명인듯. 먼저 심양 시범왔을때라고 한다.

용주코치와 상명코치님 역시 도복 입은 모습이 멋지단 말야.

사진을 계속 보고있으면 한국 가고싶다.

Ps. 중국은 인터넷 겸열과 구글에 대한 제약이 있어 오기전 김동원 교수님과

함께한 파견교육의 일부를 활용할 수 없다. 

8/02/2010

[인도네시아] #3 인도네이사에 뿌리내리기


[인도네시아] #3 인도네이사에 뿌리내리기
한국의 여름 날씨같은 인도네시아. 사실 인도라고 하면 한국에서는 인디아를 떠올리는데, 이곳에서는
인도라고 하면 인도네시아를 지칭하기도 한다.
부유층에 속하는 중국계와 상대적으로 인도네시아 본토사람들
우선 이곳에서는 피부가 하야면 미남/미인형인데,
이럴줄 알았으면, 썬크림 왕창 가지고 올껄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 어느 곳에 가던지 태권도 정신하나로 버텨오 나 최정호가 아니던가!
이제 2년간 있을 이곳에 슬슬 뿌리를 내려야지.
우선 은행으로 달려가 나의 든든한 통장을 만들기로 했다.

내 손에 들고있는 것은  통장과 카드, 4백만 루피와 250달러를 들고 Bii 은행에 갔다.
4백만 루피...한국 돈 개념으로 이게 400만원 이었으면 얼만 좋으랴만 한국 돈으로 하면 대략 50만원 조금 넘는 돈이다.
내가 가본 건물중에 최고로 좋은 건물이라 생각되는 곳에 은행이 있어서 신뢰가 나에게 전달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 신뢰를 다시 전달해준 사람은 은행원이다.
한국 은행과  크게 다른 것은 없지만,  항상 웃는 얼굴로 맞이 하는 친절한 은행
 나에게있어 인도네시아에 2번째 이미지를 새겨주는 계기였다.
시원하고 깔끔하고 친절한 베이 은행!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마음이 편해진 탓일까? 허기가 진다.
이곳 물가는 한국에서 오기전에 생각했던 것보다는 아니지만,
한국에 비하면 절반이인듯 하다. 이곳이 자카르타라는 것을 고려하면 내게는 참 다행이다.
2년간 누구에도 손을 벌리지 않는 독립형인간 !!!


어제는 한국음식! 오늘은 중국요리를 먹었다.
 아침을 못먹고 나가서 한참 배고플때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과 물만두, 군만두, 개인적으로 잡탕밥을 먹었다.
친근한 이맛!
나의 또 다른 경험의 장인 인도네시아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일까?
어른들은 외국나가면 한국음식만 찾는다지만,
 한국음식을 느끼는 것에 대한 큰 생각은 없지만, 혹시나 나중을 생각해서 
많이 먹고 잊지 못할 맛이라고 생각하고 맛있게 천천히 부지런히 먹었다.
내 체격 보고 사람들이 많이 먹을거라 생각을 안하지만,
천천히 나의 허기진 배를 채워가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이 조금 놀랜다는...
자카르타 시내에서 한컷.
오랫말에 찍어서 올리는 거라 그런가?
가슴에 힘이 좀 들어갔다.
차는 사기 힘들것 같고 뒤에 있는 오토바이가 살짝 땡긴다.
한국만큼 교통이 편하지는 않고, 일단 좀 덥다.

코이카 사무실에 걸릴 나의 멋진 모습을 담을 사진을 찍기 위해서 들린 사진관
건물 안은 대체로 시원하고,
생각보다 살기 좋은? 뭐랄까, 한국에서 생각했던 것만큼
못살거나 빈곤한 국가는 아니라는 느낌이다.
국기원 시범단 단원으로 10여 개국을 다니면서 느끼는 거지만,
사람은 확실히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어야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나 최정호는 그런 멋진 사람이다.
한중대학교에서의 태권도를 하고, 코이카로 까지
이모든 일에 항상 감사한다.

8/01/2010

[Foodsis] 종로 미진메밀

요즘 처럼 후덥지고 더운 날씨면 불쾌지수가 올라간다는 이유로

쉽게 짜증을 내고 불과 온도 몇도 올라갔다고 민감해지는 우리네를 보면,

자연의 일부인 작은 존재에 지나지 않는 다는 사실에 '피식~' 하고 스스로에게

웃음을 짓곤 한다. 

허나 참으로 다행인것은, 

신이 인간을 창조할때 신과 가장 닮은 모습으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그런 사람들은 자연이 주는 그대로에서 참 맛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었다.    


이런 습도 높고 더운 날씨면 종로를 찾아 피맛골에 들른다.

조선시대 높으신 어른들이 자주 다니는 종로에 그들을 피해서 

말 한두마리가 겨우 다닐 수 있는 뒷길로 고관대작이신 고~귀하신(?) 

분들을 피해 사람들이 다니기 시작했고,

지금의 나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목로주점,국밥집 같은 음식문화들이 

자리를 잡은 피맛골....


 오늘 찾은 곳은 시원하게 나의 입맛을 살려 주는 종로 미진 메밀

종로가 재개발 되면서 예전의 구수한 청국장 같은 건물은 아니지만,

인근 맛집을 한 건물 안으로 다 집어넣어서 나름 원스탑 맛집촌이 되었다.

 판메밀(모밀)과 함께 주문한 메밀전병.  메밀을 얇게 부치고 두부와 김치등의 속을 체워

김밥처럼 싼 이놈... 맛있다~


판메밀을 주문하면 나오는 개인 그릇에 무를 간것과 채를 썰은 파와 연겨자 소스를

얹고는 미진만의 맛나는 육수를 부어 놓으면,


시원하게 뽑아온 판모밀 두판(1인분)이 놓인다.

그리고 조금 전 만들어 놓은 시원한 소스에다가


살짝 찍어서 


입에 넣고 그 맛을 입안에 가득찬 그 풍부한 맛을 느끼면,

더운 여름의 끈적거림이 싹 가신다.

카메라를 들고 혼자 근처를 나오면

배가 많이 부르지 않는 이상 꼭 한번 들려주는 그 맛


식사 시간때 가면 좀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

* 지하철 1호선 종각역 1번출구 - 직진 - 르미에르 빌딩 1층


냉메밀 6,000원 온메밀 6,000원 비빔메밀 6,000원 메밀낙지비빔밥 6,000원 
돌솥비빔밥 5,000원 메밀묵밥 5,000원 보쌈정식 7,000원 김치찌개 5,000원 메밀전병 5,000원‎‎


7/28/2010

HRD 자선 바자회

서초역 근처 HRD센터에 열린 세미나. 오늘 강연회는 아마 1년에 한번 있으까 말까 한다는 이유로 모든걸 뒤로 하고 7개의 모든 세션에 다 참여 했다. 이찬진 대표, 듀폰전무이사를 필두로 각 분야의 인지도 있으신 대략 25개의 강의...

다행스럽게도 방학시점에 진행되어서 2학기 수없에 많은 참고가 될듯하다.

많인 기업/성인 전문강좌가 그렇듯 쉽고 재미있고 변화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점에서 한중대 학생의 교육 과정의 바탕이 되고있다.

Published with Blogger-droid v1.4.8

7/27/2010

Published with Blogger-droid v1.4.6

7/26/2010

20100726 별하나...별 둘...그리고 나 하나...





우측 두 번째 발가락 인대가 늘어난 덕에,


걷는 것이 무척이나 불편해져 한동한 조깅을 하면서 만들려고 했던 단단한 몸은


체중은 5kg그램이나 불고 점점 둔해지기만 해가는 것 같다.


운동을 하지 못한다면 식사에라도 신경을 쓰면서 가벼운 걷기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에,


저녁을 먹고 집 근처 공원 한바퀴를 돌며 문득 올려다 본 하늘에 백열전구 처럼 불을 켠 동그란 보름달...


최근에 물청소를 한 탓에 그 옆으로 맑은 밤 하늘에 별들이 '초롱초롱' 하다는 듯이 반짝인다.












언제 부터 였을까? 


서울 하늘에서 사람들이 만든 대기오염덕에 밤하늘의 별이 사라졌고,


최근에는 다시 그 별들이 서울 하늘을 찾아 왔다.


어느 날 문득 올려 본 하늘에서 느껴지는 포근함 


'내가 밤 하늘의 별을 올려다 보는 것이지, 밤 하늘의 별들이 나를 내려다 보는 것인지'


생명이 죽어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어 자신이 지내던 곳을 바라 본다고 하던데,


  


서시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저 하늘의 별들은 항상 저 곳에서 나를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고,


나 또한 저 별들을 항상 바라 볼 수 있었을 텐데...




소중한 것은 항상 잃고나서 그 소중함을 알게되고,


항상 그자리에 있어 그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것 같다.


강원도 동해를 다녀오면서 작은 소중함을 느껴보려고 옥계 휴게소에서 


차를 세운는 것으로 그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


서울-동해를 오갈때면 항상 그 자리에서 바다와 마주 보고 있는 휴게소.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게소라 불리우는 이곳.


이곳에서 바다한번, 하늘 한번,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7/20/2010

동대문 닭한마리....

오늘 건강에 관한 글을 올려서 일까?

갑자기 지난 사진을 꺼내서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하나 추가 해보려고 한다.

대강 배만 채우는 것이 먹는 존재의 이유였던것이 어느 때 부터인가,

이왕 먹는 것, 먹는 즐거움을 찾아보려고 많이 이곳 저곳 찾아 다니기 시작한지

몇년이 된듯하다.


사실 요리에도 관심이 많아서 배워보고 싶은 욕구는 크지만,

할일이 많고 생활에 쫓긴다는 이유로 냉장고를 채웠던 재료를 음식물 쓰레기통에다가

모두 밀어넣었던 기억이 한두번이 아니다.


음식장사하는 사람들은 전생에 지은 죄가 많다고 한다. 이유인 즉,

자신이 만든 음식을 남을 위해 대접하기는 하지만,

식당일이 사실 막노동에 가깝고,

남들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웃는 얼굴로 배를 채우지만,

막상 자신은 힘들기 때문이란다.


나도 전생에 지은 죄가 많은 탓일까?

나로 인해서 다른 이가 즐거움을 갖는데서, 만족감을 찾는 것을 보면 그러하다.


동대문의 한 켠에서 양철로 된 세수대야에다 닭과 야채를 넣어서 끊인 닭한마리와

하루의 피곤한 짐을 내려놓으며, 즐겼으면 좋겠다.


우선 자리에 앉아서 한마리를 시키면 정말 간단하게 아무런 반찬없이

김치와 부추 그리고 고추가루로 만든 양념장에 간장과 식초 겨자류의

기본상이 나오고, 자그마한 접시에다가

부추와 양념장 겨자, 간장 등을 넣고 잘 버무려 준후에

닭이 익기를 기다리면 된다.

한가지 팁이라면, 닭국물이 끓어서 육수가 나오면 그 육수를 넣고 버무리면

좀더 감칠맛이 난다는 것.


처음 끊을때, 김치와 고추가루 양념장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넣어서 바글바글 끊인다.

처음에 나온 떡과 모래집을 같이 넣어 주는것은 잊지말자.

개인적으로는 떡을 좋아해서 사리로 한접시 미리 추가 해서 넣고 끊인다.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맥주 한잔을 미리 해주는 센스

오늘 앉은 자리는 선풍기 바람이 강해서 여분의 남는 접시로 바람막이를 조금 올렸다.

버무리 부추 양념장에다가 잘익은 닭을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색다르다.

닭이 점점 줄고 육수가 잘 우려나오면, 칼국수 사리를 넣고 좀더 기다리면,

정말 맛있는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언제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오래된건 확실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주말에는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

특히 이곳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추가로 이곳은 가격도 부담없고, 맘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더욱 정이 가는 듯 하다.

닭한마리(16,000)에 맥주 한병(3,000) 사이다 한병(1,000), 떡사리 추가(1,000),
칼국수 사리(2,000(해서 2만 3천원이다.

02-2266-8249



맛있는 식사를 했다면 바로 옆의 청계천에서 더운 여름 날의 더위를 식힐 수도 있고,

가까운 쇼핑몰에서 디자이너 들의 옷을 구경할 수도 있다.

두타의 경우는 초기에는 옆 밀리오레에게 밀리는 듯 했으나,

내부 인테리어를 백화점과 같이 새로 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금은 가장 크고 잘되는 쇼핑몰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기대되는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

건축계의 노벨상을 수상한 자하 히디드라는 아랍계 건축가가 설계한 이 공원도 곧 문을 연다.

사실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서울의 사활을 건 디자인 서울....

세계의 디자인 수로로 거듭나는 한 방편으로 선택하고 서울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써,

자리 잡을 이곳....


그녀가 디자인한 건축물을 보면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디자인라는 것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본래 건축가도 아닌 그녀가 자신의 수학적 백그라운드를 가지고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나로 하여금 많은 가르 침을 준다.

세상의 모든 것은 교육적인 가치가 있고,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 시켜준다. 오늘 부터라도 빼먹지 말고 컬럼과 독서를 통한 경험을 내것으로

만드는 모습으로 거듭 나야 겠다.

Ps. 음식에 관한 이야기 쓰려다가 이게 무슨 ~

시간 .....그리고 내 몸뚱이...



군대 있을 때 낫에 손가락이 잘릴 뻔 해보기도 하고,

무식하면 용감해 진다고, 실탄사격하는데, 옆에서 그냥 왔다 갔다하고,

무기 만지다가 손바닥이 관통 당할 뻔 해보기도 하고,

축구하다가 아랫입술 아래로 2cm 가량 찢어진걸, 마취없이 꿰메보기도 하고,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주먹질에 턱이 나가보기도 하고,

20대의 건강한 내 몸뚱이만 믿고, 인스턴트에, 불량식품, 알콜로 배를 채워보기도 하고,

그렇게 나의 건강한 시간들이 지나 이제는,


하루정도 잠을 안자고,

조금 과하게 술을 먹거나,

조금 무리해서 산행을 하거나,

한두끼 밥을 거르면,

한방에 '훅~' 가버리는 그런 30대 중반의 시간이란 곳에 서있는 내모습을

가끔에서 이제는 낯설지 않을 정도로 만나게 된다.

어느 TV의 교양 프로그램에서 스쳐 지나간 이야기가 문득 떠오른다.


'1초'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의 배트를 맞고 다시 투수에게 돌아가는 시간,

인간의 주먹이 1톤의 충격을 만들어 내는 시간

탄알이 약 1km를 날아가는 시간,

내가 재채기 한 침이 100미터 날아가는 시간,

새로운 생명 3명이 태어나는 시간,

그리고 우주에서 79개의 별이 사라지는 시간,


그런 1초들이 모여 1분이되고,

1분이 모여 1시간이 되고,

1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런 하루 들이 모여 지금 내가 서있는 인생의 시간에 35년이라는 시간에 서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수많은 별이 사라지고 생기고,

수많은 생명이 이 지구상에서 새로이 태어나고 죽는다.



시간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가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어떤 시간을 채워가고 있을까? 아니면 그냥 흘려보내고 있을까?

언제부터인지 건강이라는 부분이 내 두뇌구조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10대의 나의 몸은 내가 인지 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하는 신비의 존재였고,

20대의 나의 몸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대려다 주는 멋진 친구였고,

30대의 나의 몸은 건강미 넘치는 매력적인 친구였고,

40대의 나의 몸은 사회라는 곳에서의 존재감을 나타내 주는 친구였고,

이제 50내의 나의 몸은 여기 저기 이상이 생겨

나에게는 짐이 되어가는 존재라는 글을 본적있다.


내가 흘려 보낸 시간이 댓가를 내 몸이 받을 수 있고,

내가 채워간 시간의 가치를 내 몸이 또한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시간....

흘리지 말고 채워가기 위해서라도, 아침이면 꼭 우유 한잔에 사과 한개를 먹는 습관을 들이고,

내게 어디든 갈 수 있고, 사회생활의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라도 혹사 시키는 무지한

그런 행동은 1초의 소중한 의미를 깨달으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7/14/2010

Fast Food!!! (맛집과 Public Restaurant)

1988년 온 나라가 올림픽 전에 분위기로 들떠가고 있을을때,

사실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한국의 선진화를 위한 물결이 한참 이었던것 같다.

올림픽 개최 전인 3월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널드가 한국의 신사동에 1호점을 입점하고,

현재는 250개 가량의 매장을 한국에 가지고 있으면서

간편하고 빠르게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친근한  패스트푸드

그리고 한국에 1988년 3월 첫 상륙해 한국 서구문화 유입에 큰 영향을 끼쳤던 맥도날드 1호점이 20일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한국맥도날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1호점인 압구정점을 20일까지만 영업한 뒤 폐점하게 되었었다.

한국맥도날드는 1호점 오픈 이후 사업을 계속 확대해 2002년에는 매장 350개 정도를 운영하면서 세력을 넓혀왔으나 ‘웰빙 열풍’과 조류인플루엔자.

트랜스지방 논란 등의 여파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위축되면서 현재는 약 290여개로 매장수가 줄어 운영중이다


Published with Blogger-droid v1.4

초창기에는 햄버거는 그냥 간식거리로만 여기고 밥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의 기억속에서 햄버거를 먹을때면,

'동원아 밥을 먹어야지, 그걸로 밥이되냐?'

부모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시다.

그렇다 한국의 전통적인 식사

탄수화물이 주인 하얀 쌀밥에 몇가지 반찬 그리고 국

이런 식생활 문화에서 햄버거는 단순한 간식정도였던 것이다.

Fast Food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패스트푸드란 주문하면 곧 먹을 수 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용기는 종이로 되어 있어 1번 쓰고 버리며 조리도 오븐에서 데우는 정도로 간단하므로 소수의 인원으로 손님의 주문에 신속하게 응할 수 있다.


 
현재의 한국에서의 패스트푸드점포는 여러 브랜드를 합쳐서 1000개의 매장이 넘고,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수 있다.

하나 흥미로운 것은 사회가 변해가면서,

밥,국이 전부였던 우리네의 어르신을 이런 Fast Food 매장에서 보는것이

더이상 어색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은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신기하기, 때로는 우려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

가격이 적당한지 안한지를 떠나서,

우리들의 생활에 일부가 되어버린 Fast Food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많큼,

빠르게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에 Fast 하게 퍼진 Food가 되었을까?

우리네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은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면,

누가 말려도 습관이 되고, 곧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사랑이 그렇고, 게임에 빠지는 것이 그렇고, 어떤이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간절히 원하며,

내가 하고 싶어지는 것.

이러한 것을 찾는 것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면서 양재동의 한 맥도날드에 앉아 종이위에 끄적여 본다.




7/13/2010

[인도네시아] 최정호 #2 인도네시아로 가는 자신감 만들기


코이카 합격 소식에 김동원 교수님께 전화를 들렸다. 
'앗! 이건 실수였나?' 빈말 살짝 넣어서 '교수님 덕에~ ㅋㅋ'
'잘했네. 내가 무슨 도움이 되었다고, 언제가냐?'
'아직 좀 시간 있습니다. 군사 훈련 다녀와서 휴식 같고 인도네시아로 갑니다.'
그때 들려오는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
'그래, 지금까지는 정호가 잘해서 된거고, 인도네시아로 가서 도움될수 있는 것 배우고 싶으면 학교로 들어와!'
항상 이런식이다.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거란다.
경영학 전공에 외국 스타일로 가르치는 것인지 모르지만 운동만 하던 내게는
낯설은 방식. 
'자신의 꿈은 스스로 만들고, 자신감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 이라고 항상 강조한다.
그래서 학교로 2년간 떠나기 전 친구들도 보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나 최정호는 많은 축이 남은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교수님과 기숙사 방을 같이 쓴다. 
졸업생인데 나 최정호는 오늘은 편안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청소를 했다. 
간단하게 쓸고 닦는 정도잇다. 
그런데 오늘 처음 경험 해본게 있다. 
정전기를 이용한 먼지 쓸이게이다. 
 밀고 지나가는 순간 먼지는 쩍쩍 붙으면서 날 따라왔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먼지를 찾아 팔을 뻗는 순간! 
벌레 한마리,, 벌레는 주워서 빨리 버리고 다시 청소 시작~   


내가 생활했던! 지금 잠시 내가 머물고있는!! 한중대학교!!
이제 코이카를 가는 순간 이 건물들과 학교에 있는 
절벽, 언덕, 공충들은 2년동안 내 머리속 추억으로만 남겨질 것이다. 
그래서 흑백사진으로 나름 느낌을 냈다.
회도 먹고싶고, 오징어도 먹고싶고, 
곰치국도 먹고싶을때 찾아오는 이곳! 동해시 한중대학교
언제쯤 다시 찾아 올 수있을까?...... 

Posted by Picasa아주 깔끔한 나에 책상이다.  
교수님이 주신 커피!
비행기에서 쓰고 가지고온 파란색 칫솔 등등,,

1년째 쓰고있는 칫솔이다. 

집을 떠날때 쓰는 전용 칫솔이다. 

이제 인도네시아에 가면서 새것으로 바꿔야겠다. 

현재 칫솔은 내 노트북 에서 나오는 열로 건조중!!

이곳에서의 일주일간 

7/12/2010

20100709 공평동 꼼장어

생일이 지난 다음날 메신저를 타고 전해오는 반간운 메세지...

'동원아! 한잔 할까?'

이 친구를 알고 지낸지도 벌써 7년....

7년중 1년하고도 반은 군대에서 동거동락을 하고,

전역하고 나서는 본것이 10번도 안된 듯 하다.

전역하고 바로 호주로, 프랑스로 한국에는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


'야~ 내가 x라 맛있는 꼼장어 먹여줄께~'

'어딘데?'

'종로'

밀린일도 많았고, 종로가서 술한잔 하자면 차도 놓고 가고...이런 저런 생각 그냥 

집어 치우기로 했다. 

'콜~'

나를 아는 사람은 이같은 일에 조금 의아해 할수 도 있다. 

난 항상 모든 상황과 조건을 따지는 놈이니까 ㅋㅋ



종로 보신각에서 만나 '공평동 꼼장어'라고 적힌 골목까지 가는데는 약 5분정도

7시 반정도 도착해서 

'뭐야 이거? 이런데 꼼장어 집이 있어?'

꼼장어는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그냥 소주안주 정도로만 먹었지

꼼장어 전문으로 하는 집은 처음..

'잭~ 이곳 좀 유명한가봐?'

'웅~ 나도 첨에 왔을때 뭐야? 했는데 먹어보니까 기다린 시간이 안아까워~'

우린 그렇게 한시간 반을 밖에서 기다렸다.

희한한건 아무리 맛집이라도 사람들이 조금은 짜증내거나 

신경질 적이기 마련인데...

특히, 여기처럼 그냥 도로가에 서서 기다리고,

비싸지도 않은 집이라 고객층이 분명 신경질 적이기 마련인데,

모두들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더라는...

이제 맨 앞에 섰다.

머피의 법칙일까....그나마 줄던 줄이 우리 앞에서 끊겼다.

그리고는 20분은 기다린것 같다.

맨앞에 오래 기다린 덕택에 새로산 안드로이드로 

꼼장어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는것을 담을 수 있기는 했지만...

젠장 1시간이 넘게 서있다 보니 다리가 아프다.

연타과 숯으로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영화 '식객'에서 나왔던 말이 순간 생각났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배고플때 먹는 라면이다.!!!'

사실 들어가서 주문전에는 생으로된 꼼장어라도 먹을 수 있겟다라는...



일단 자리에 앉아 꼼장어 2인분과 맥주, 소주 그리고 지난 추억과

최근 근황을 안주 삼아 서울 하늘 아래서의 작은 낭만을 즐김이란...

이것이 '내려놓음'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그냥 미소만 나오더라는...

룸싸롱에서 양주를 마셔도 그냥 그런 친구가 있고,

한강에서 컵라면에 깡소주 마셔도 기분 좋은 친구가 있다.

다행히 아직 내게는 컵라면에 깡소주를 마셔도 기분 좋은 친구가 있다는 행복감..

꼭 한번 추천해 보고 싶은 집이다.


지도 크게 보기
2010.7.1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공평동 꼼장어
02-738-1769

종각역 2번 출구 100미터

꼼장어2이분 + 맥주3 + 소주2병해서
3만원 5천원 계산

7/11/2010

자파게티와 자장면




짜짜라 자짜 짜~파게티....

귀에 익은 리듬감과 함께,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짜파게티~

자장면과 파티의 합성어로 자장파티라는 말을 재미있게 상품화 시킨 한국의

성공적인 상품....







그리고 전국민의 대표 국민 먹거리 자장면.

자장면은 중국에서 왔지만 이미 한국이만 음식으로 1880년 대 인천 개함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중국 노동자들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산동 지방의 음식을 변형해 만들어 먹던 자장면

한국에는 있지만 중국에는 없는 자장면~

분명 둘다 나에게는 익숙한 것들이고, 다른이들도 그러할것이다.


학생들과 상담을 할때,

자신의 미래와 꿈에대해서 아무러 조건없이 이야기 해보도록 할 때가 있다.

5년 단위로 나누어 자신의 모습, 꿈, 가족등의 모습을 떠올리고 이야기 한다.

나와 상담하던 한 친구가 말한다.

'제꿈은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작은 태권도 도자을 운영하면서 2000만원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어찌보면 소박한 꿈이고, 어찌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고, 어찌보면 현실을 아주 반영한 꿈이다.

이  친구에게 내가 한말은 간단했다.

'응 그럼 이제 가봐'

'네? 뭐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없어'

의아해 하는 그 친구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자네가 말한 꿈은, 내 도움이 전혀 없어도 이룰 수 있자나. 지금 하는 데로 열심히 해봐.

단, 나중에 지금 자네가 생각한 꿈보다 더 큰 꿈이 생기고, 그 꿈을 혼자 이루기위해 조언이

필요할때 다시 이야기 하자구.'

나는 꿈을 이렇게 생각한다.

'꿈이란, 아무런 조건없이 정말 자신이 되고 싶거나 원하는 것' 이라고,

지금의 나에 빠져 있다면,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달이라는 곳에 지구인이 발을 딛고,  지금 내가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었을까???

영어에서는 바램이라는 것을

Dream, hope, will, want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곤 한다.

Dream - 말 그대로 상상을 통해서나 이루어 질 수 있는 것
Hope- 바램/희망등 말하고 이루어 질지 못할지 미지
will   - hope보다는 조금 더 현실성이 있는 바램
want - 하거나 원하는 것

교육생들에게 가끔 성공이나 꿈에대해서 이야기 할 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짜파게티나 짜장면이나 둘다 모두 비슷한 맛이고, 허기진 나의 배를 채워주는 것은 같다.

물론, 어떤 때는 어려운 자라에서 마시는 양주보다, 한강 둔치에서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마시는 소주 한잔이 더 기분좋은 것 처럼 짜파게티가 짜장면 보다 더 좋을때가 있다.




하지만, 짜파게티 지금의 'want'가 아닌 'Dream'이라는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갈때,

지금 눈앞에 있는 즐거움만을 위한 손쉬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위해서 짜파게티 몇개 살돈을 모아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돈을 모아 보는 것이 지금의 청소년과 20대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이 아닌간 한다.


내가 나의 미래의 멋진 모습을 만들어 가는 지금....내가 하는 것을 돌아 볼때,

이건 짜파게티를 위한 것일까? 아님 자장면을 위한 것일까?

유명한 맛집앞에서 한두시간 기다리다 먹어도 맛있는 자장면 처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수도 있고,

차선책으로 돈천원 내고 쉽게 살수 있는 짜파게티 처럼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에 빠져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인스턴트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나는 짜파게티를 먹고 있는걸까? 아님 자장면을 먹고 있는 걸까?


그리고 하나더...

자장면을 먹을 능력이 되는 사람은 짜파게티도 먹을 수 있지만,

짜파게티 먹을 능력만 되는 사람은 자장면을 먹지 못한다라는 것을...

7/09/2010

사막의 오아시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름 모를 노래한곡이 가슴속에 들오는 경험을 해본적이 있다면,

아직 감정이 메마르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피부의 표면을 마르고 갈라지게 하는

사막의 강한 태양볕 아래 있는 듯한 삶이라는 전쟁터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아시스의 시원한 물 한모금 같은 노래 한곡에 가는 길을 멈추어,

내 영혼의 목마름을 축이는 그런 느낌...




얼마 되지 않았던 어느날,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부은 강의를 마친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와 내몸을 싸고 있는

허물을 문을 들어서면서 부터 하나 하나 벋고,

세상과 통하는 통로인 바보상자에 숨결을 불어넣자 나오던

낯설지 않은 가수가 부르는 노래 한곡이 나의 가슴에 들어왔다.

흐리멍텅한 눈, 담배냄새인지 향수인지 모를 그런 하루의 피곤한 냄새표현되는 지친하루 위로...


 
바보상자안에서 들려오는 외침...

나를 향한 외침...

넌 지금 이걸 들어야 해...


(임재범-비상)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

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

이젠 이런 내 모습 나조차 불안해보여

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것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

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

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상처받는것 보단 혼자를 택한거지

고독이 꼭 나쁜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까'



'세상에 나갈 수 있어 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 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 힘겨웠던

방황은~'

한곡의 노래가 나를 이리도 흔들어 놓을 수 있단 말인다.

지금의 나의 상황 나의 갈길....모든 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느낌

그리고 돌아보게 되는 내모습...

갑자기 '피식~' 하는 그런


자네는 아직도 그녀를 업고 있군

물이 넘친 개천앞에 한 아낙네가 물이 불어 건너지 못하고 말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이때 지나가던 두명의 수도승 중 한 수도승이 그녀를 업고 개천을 건넜다.

뒤따르던 다른 수도승은 수도를 하는 승려가 여성에 몸에 손을 댄것이 머리를 떠나지 안았다.

계속 고민하던 수도승이 아낙네를 업었던 승려에게 말했다.

'자네 아무리 그렇더라도 어찌 수도하는 승려가 아낙네에게~'

그때 그 다른 승려가 말하길...

나는 그 아낙네를 개천을 건넌 그날 내려 놓았는데, 자네는 그 아낙네를 아직도 업고 있군!'



'나 자신의 내려놓음'

스스로 참 많은 짐을 지고 내려놓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한 미안함...

얼마나 힘들었을까...그렇게 많은 짐을 지고 있었으니...

이제는 날아갈 시간이다.

그래 다시 날아보자.

그거시 내가 세상에서 받은 가장 큰 선물이니....




 
Posted by Pic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