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2010

Fast Food!!! (맛집과 Public Restaurant)

1988년 온 나라가 올림픽 전에 분위기로 들떠가고 있을을때,

사실 86아시안 게임과, 88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한국의 선진화를 위한 물결이 한참 이었던것 같다.

올림픽 개최 전인 3월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널드가 한국의 신사동에 1호점을 입점하고,

현재는 250개 가량의 매장을 한국에 가지고 있으면서

간편하고 빠르게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친근한  패스트푸드

그리고 한국에 1988년 3월 첫 상륙해 한국 서구문화 유입에 큰 영향을 끼쳤던 맥도날드 1호점이 20일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한국맥도날드는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로데오거리에 위치한 1호점인 압구정점을 20일까지만 영업한 뒤 폐점하게 되었었다.

한국맥도날드는 1호점 오픈 이후 사업을 계속 확대해 2002년에는 매장 350개 정도를 운영하면서 세력을 넓혀왔으나 ‘웰빙 열풍’과 조류인플루엔자.

트랜스지방 논란 등의 여파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위축되면서 현재는 약 290여개로 매장수가 줄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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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는 햄버거는 그냥 간식거리로만 여기고 밥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의 기억속에서 햄버거를 먹을때면,

'동원아 밥을 먹어야지, 그걸로 밥이되냐?'

부모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시다.

그렇다 한국의 전통적인 식사

탄수화물이 주인 하얀 쌀밥에 몇가지 반찬 그리고 국

이런 식생활 문화에서 햄버거는 단순한 간식정도였던 것이다.

Fast Food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패스트푸드란 주문하면 곧 먹을 수 있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용기는 종이로 되어 있어 1번 쓰고 버리며 조리도 오븐에서 데우는 정도로 간단하므로 소수의 인원으로 손님의 주문에 신속하게 응할 수 있다.


 
현재의 한국에서의 패스트푸드점포는 여러 브랜드를 합쳐서 1000개의 매장이 넘고,

어디서나 쉽게 찾아 볼수 있다.

하나 흥미로운 것은 사회가 변해가면서,

밥,국이 전부였던 우리네의 어르신을 이런 Fast Food 매장에서 보는것이

더이상 어색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새로운 것은 처음에는 어색하기도, 신기하기, 때로는 우려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여기서 잠깐!

건강에 좋은지 나쁜지,

가격이 적당한지 안한지를 떠나서,

우리들의 생활에 일부가 되어버린 Fast Food

빠르게 먹을 수 있는 많큼,

빠르게 한국이라는 나라 전체에 Fast 하게 퍼진 Food가 되었을까?

우리네의 삶도 이와 같지 않은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이 생긴다면,

누가 말려도 습관이 되고, 곧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다.

사랑이 그렇고, 게임에 빠지는 것이 그렇고, 어떤이는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간절히 원하며,

내가 하고 싶어지는 것.

이러한 것을 찾는 것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닐까?

하면서 양재동의 한 맥도날드에 앉아 종이위에 끄적여 본다.




7/13/2010

[인도네시아] 최정호 #2 인도네시아로 가는 자신감 만들기


코이카 합격 소식에 김동원 교수님께 전화를 들렸다. 
'앗! 이건 실수였나?' 빈말 살짝 넣어서 '교수님 덕에~ ㅋㅋ'
'잘했네. 내가 무슨 도움이 되었다고, 언제가냐?'
'아직 좀 시간 있습니다. 군사 훈련 다녀와서 휴식 같고 인도네시아로 갑니다.'
그때 들려오는 한마디에 가슴이 철렁
'그래, 지금까지는 정호가 잘해서 된거고, 인도네시아로 가서 도움될수 있는 것 배우고 싶으면 학교로 들어와!'
항상 이런식이다.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 
자신의 꿈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거란다.
경영학 전공에 외국 스타일로 가르치는 것인지 모르지만 운동만 하던 내게는
낯설은 방식. 
'자신의 꿈은 스스로 만들고, 자신감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느낌' 이라고 항상 강조한다.
그래서 학교로 2년간 떠나기 전 친구들도 보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나 최정호는 많은 축이 남은 학교로 향했다. 
그리고 교수님과 기숙사 방을 같이 쓴다. 
졸업생인데 나 최정호는 오늘은 편안한 잠자리에서 일어나 청소를 했다. 
간단하게 쓸고 닦는 정도잇다. 
그런데 오늘 처음 경험 해본게 있다. 
정전기를 이용한 먼지 쓸이게이다. 
 밀고 지나가는 순간 먼지는 쩍쩍 붙으면서 날 따라왔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먼지를 찾아 팔을 뻗는 순간! 
벌레 한마리,, 벌레는 주워서 빨리 버리고 다시 청소 시작~   


내가 생활했던! 지금 잠시 내가 머물고있는!! 한중대학교!!
이제 코이카를 가는 순간 이 건물들과 학교에 있는 
절벽, 언덕, 공충들은 2년동안 내 머리속 추억으로만 남겨질 것이다. 
그래서 흑백사진으로 나름 느낌을 냈다.
회도 먹고싶고, 오징어도 먹고싶고, 
곰치국도 먹고싶을때 찾아오는 이곳! 동해시 한중대학교
언제쯤 다시 찾아 올 수있을까?...... 

Posted by Picasa아주 깔끔한 나에 책상이다.  
교수님이 주신 커피!
비행기에서 쓰고 가지고온 파란색 칫솔 등등,,

1년째 쓰고있는 칫솔이다. 

집을 떠날때 쓰는 전용 칫솔이다. 

이제 인도네시아에 가면서 새것으로 바꿔야겠다. 

현재 칫솔은 내 노트북 에서 나오는 열로 건조중!!

이곳에서의 일주일간 

7/12/2010

20100709 공평동 꼼장어

생일이 지난 다음날 메신저를 타고 전해오는 반간운 메세지...

'동원아! 한잔 할까?'

이 친구를 알고 지낸지도 벌써 7년....

7년중 1년하고도 반은 군대에서 동거동락을 하고,

전역하고 나서는 본것이 10번도 안된 듯 하다.

전역하고 바로 호주로, 프랑스로 한국에는 거의 없었으니 말이다.


'야~ 내가 x라 맛있는 꼼장어 먹여줄께~'

'어딘데?'

'종로'

밀린일도 많았고, 종로가서 술한잔 하자면 차도 놓고 가고...이런 저런 생각 그냥 

집어 치우기로 했다. 

'콜~'

나를 아는 사람은 이같은 일에 조금 의아해 할수 도 있다. 

난 항상 모든 상황과 조건을 따지는 놈이니까 ㅋㅋ



종로 보신각에서 만나 '공평동 꼼장어'라고 적힌 골목까지 가는데는 약 5분정도

7시 반정도 도착해서 

'뭐야 이거? 이런데 꼼장어 집이 있어?'

꼼장어는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그냥 소주안주 정도로만 먹었지

꼼장어 전문으로 하는 집은 처음..

'잭~ 이곳 좀 유명한가봐?'

'웅~ 나도 첨에 왔을때 뭐야? 했는데 먹어보니까 기다린 시간이 안아까워~'

우린 그렇게 한시간 반을 밖에서 기다렸다.

희한한건 아무리 맛집이라도 사람들이 조금은 짜증내거나 

신경질 적이기 마련인데...

특히, 여기처럼 그냥 도로가에 서서 기다리고,

비싸지도 않은 집이라 고객층이 분명 신경질 적이기 마련인데,

모두들 이정도는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이더라는...

이제 맨 앞에 섰다.

머피의 법칙일까....그나마 줄던 줄이 우리 앞에서 끊겼다.

그리고는 20분은 기다린것 같다.

맨앞에 오래 기다린 덕택에 새로산 안드로이드로 

꼼장어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는것을 담을 수 있기는 했지만...

젠장 1시간이 넘게 서있다 보니 다리가 아프다.

연타과 숯으로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영화 '식객'에서 나왔던 말이 순간 생각났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은 배고플때 먹는 라면이다.!!!'

사실 들어가서 주문전에는 생으로된 꼼장어라도 먹을 수 있겟다라는...



일단 자리에 앉아 꼼장어 2인분과 맥주, 소주 그리고 지난 추억과

최근 근황을 안주 삼아 서울 하늘 아래서의 작은 낭만을 즐김이란...

이것이 '내려놓음'의 시작이라는 생각에 그냥 미소만 나오더라는...

룸싸롱에서 양주를 마셔도 그냥 그런 친구가 있고,

한강에서 컵라면에 깡소주 마셔도 기분 좋은 친구가 있다.

다행히 아직 내게는 컵라면에 깡소주를 마셔도 기분 좋은 친구가 있다는 행복감..

꼭 한번 추천해 보고 싶은 집이다.


지도 크게 보기
2010.7.12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공평동 꼼장어
02-738-1769

종각역 2번 출구 100미터

꼼장어2이분 + 맥주3 + 소주2병해서
3만원 5천원 계산

7/11/2010

자파게티와 자장면




짜짜라 자짜 짜~파게티....

귀에 익은 리듬감과 함께,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짜파게티~

자장면과 파티의 합성어로 자장파티라는 말을 재미있게 상품화 시킨 한국의

성공적인 상품....







그리고 전국민의 대표 국민 먹거리 자장면.

자장면은 중국에서 왔지만 이미 한국이만 음식으로 1880년 대 인천 개함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중국 노동자들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산동 지방의 음식을 변형해 만들어 먹던 자장면

한국에는 있지만 중국에는 없는 자장면~

분명 둘다 나에게는 익숙한 것들이고, 다른이들도 그러할것이다.


학생들과 상담을 할때,

자신의 미래와 꿈에대해서 아무러 조건없이 이야기 해보도록 할 때가 있다.

5년 단위로 나누어 자신의 모습, 꿈, 가족등의 모습을 떠올리고 이야기 한다.

나와 상담하던 한 친구가 말한다.

'제꿈은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작은 태권도 도자을 운영하면서 2000만원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어찌보면 소박한 꿈이고, 어찌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고, 어찌보면 현실을 아주 반영한 꿈이다.

이  친구에게 내가 한말은 간단했다.

'응 그럼 이제 가봐'

'네? 뭐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없어'

의아해 하는 그 친구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자네가 말한 꿈은, 내 도움이 전혀 없어도 이룰 수 있자나. 지금 하는 데로 열심히 해봐.

단, 나중에 지금 자네가 생각한 꿈보다 더 큰 꿈이 생기고, 그 꿈을 혼자 이루기위해 조언이

필요할때 다시 이야기 하자구.'

나는 꿈을 이렇게 생각한다.

'꿈이란, 아무런 조건없이 정말 자신이 되고 싶거나 원하는 것' 이라고,

지금의 나에 빠져 있다면,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달이라는 곳에 지구인이 발을 딛고,  지금 내가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었을까???

영어에서는 바램이라는 것을

Dream, hope, will, want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곤 한다.

Dream - 말 그대로 상상을 통해서나 이루어 질 수 있는 것
Hope- 바램/희망등 말하고 이루어 질지 못할지 미지
will   - hope보다는 조금 더 현실성이 있는 바램
want - 하거나 원하는 것

교육생들에게 가끔 성공이나 꿈에대해서 이야기 할 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짜파게티나 짜장면이나 둘다 모두 비슷한 맛이고, 허기진 나의 배를 채워주는 것은 같다.

물론, 어떤 때는 어려운 자라에서 마시는 양주보다, 한강 둔치에서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마시는 소주 한잔이 더 기분좋은 것 처럼 짜파게티가 짜장면 보다 더 좋을때가 있다.




하지만, 짜파게티 지금의 'want'가 아닌 'Dream'이라는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갈때,

지금 눈앞에 있는 즐거움만을 위한 손쉬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위해서 짜파게티 몇개 살돈을 모아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돈을 모아 보는 것이 지금의 청소년과 20대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이 아닌간 한다.


내가 나의 미래의 멋진 모습을 만들어 가는 지금....내가 하는 것을 돌아 볼때,

이건 짜파게티를 위한 것일까? 아님 자장면을 위한 것일까?

유명한 맛집앞에서 한두시간 기다리다 먹어도 맛있는 자장면 처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수도 있고,

차선책으로 돈천원 내고 쉽게 살수 있는 짜파게티 처럼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에 빠져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인스턴트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나는 짜파게티를 먹고 있는걸까? 아님 자장면을 먹고 있는 걸까?


그리고 하나더...

자장면을 먹을 능력이 되는 사람은 짜파게티도 먹을 수 있지만,

짜파게티 먹을 능력만 되는 사람은 자장면을 먹지 못한다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