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2010
자파게티와 자장면
짜짜라 자짜 짜~파게티....
귀에 익은 리듬감과 함께,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는 짜파게티~
자장면과 파티의 합성어로 자장파티라는 말을 재미있게 상품화 시킨 한국의
성공적인 상품....
그리고 전국민의 대표 국민 먹거리 자장면.
자장면은 중국에서 왔지만 이미 한국이만 음식으로 1880년 대 인천 개함과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중국 노동자들이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산동 지방의 음식을 변형해 만들어 먹던 자장면
한국에는 있지만 중국에는 없는 자장면~
분명 둘다 나에게는 익숙한 것들이고, 다른이들도 그러할것이다.
학생들과 상담을 할때,
자신의 미래와 꿈에대해서 아무러 조건없이 이야기 해보도록 할 때가 있다.
5년 단위로 나누어 자신의 모습, 꿈, 가족등의 모습을 떠올리고 이야기 한다.
나와 상담하던 한 친구가 말한다.
'제꿈은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작은 태권도 도자을 운영하면서 2000만원정도의
연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어찌보면 소박한 꿈이고, 어찌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고, 어찌보면 현실을 아주 반영한 꿈이다.
이 친구에게 내가 한말은 간단했다.
'응 그럼 이제 가봐'
'네? 뭐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없어'
의아해 하는 그 친구에게 나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자네가 말한 꿈은, 내 도움이 전혀 없어도 이룰 수 있자나. 지금 하는 데로 열심히 해봐.
단, 나중에 지금 자네가 생각한 꿈보다 더 큰 꿈이 생기고, 그 꿈을 혼자 이루기위해 조언이
필요할때 다시 이야기 하자구.'
나는 꿈을 이렇게 생각한다.
'꿈이란, 아무런 조건없이 정말 자신이 되고 싶거나 원하는 것' 이라고,
지금의 나에 빠져 있다면,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고, 달이라는 곳에 지구인이 발을 딛고, 지금 내가 이곳에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었을까???
영어에서는 바램이라는 것을
Dream, hope, will, want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곤 한다.
Dream - 말 그대로 상상을 통해서나 이루어 질 수 있는 것
Hope- 바램/희망등 말하고 이루어 질지 못할지 미지
will - hope보다는 조금 더 현실성이 있는 바램
want - 하거나 원하는 것
교육생들에게 가끔 성공이나 꿈에대해서 이야기 할 때 이 이야기를 들려주곤 한다.
짜파게티나 짜장면이나 둘다 모두 비슷한 맛이고, 허기진 나의 배를 채워주는 것은 같다.
물론, 어떤 때는 어려운 자라에서 마시는 양주보다, 한강 둔치에서 마음 통하는 친구들과
마시는 소주 한잔이 더 기분좋은 것 처럼 짜파게티가 짜장면 보다 더 좋을때가 있다.
하지만, 짜파게티 지금의 'want'가 아닌 'Dream'이라는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갈때,
지금 눈앞에 있는 즐거움만을 위한 손쉬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위해서 짜파게티 몇개 살돈을 모아서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돈을 모아 보는 것이 지금의 청소년과 20대가 가져야 할 마음 가짐이 아닌간 한다.
내가 나의 미래의 멋진 모습을 만들어 가는 지금....내가 하는 것을 돌아 볼때,
이건 짜파게티를 위한 것일까? 아님 자장면을 위한 것일까?
유명한 맛집앞에서 한두시간 기다리다 먹어도 맛있는 자장면 처럼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수도 있고,
차선책으로 돈천원 내고 쉽게 살수 있는 짜파게티 처럼 당장 눈앞에 있는 것들에 빠져서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인스턴트 같은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지금 나는 짜파게티를 먹고 있는걸까? 아님 자장면을 먹고 있는 걸까?
그리고 하나더...
자장면을 먹을 능력이 되는 사람은 짜파게티도 먹을 수 있지만,
짜파게티 먹을 능력만 되는 사람은 자장면을 먹지 못한다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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